19일 열린 스마트 가전 출시 행사에서 참석한 이영하 LG전자(066570) HA(홈어플라이언스)본부장 사장(사진)의 말이다. HA본부는 LG전자의 냉장고와 세탁기, 청소기, 오븐 등을 생산하는 곳이다.
"여러 냉장고에 음식이며 과일, 식재료를 넣다보니 어느 냉장고에 뭐가 들어 있는지 알 수도 없고 관리도 안됩디다. 아깝게 버리는 음식도 나오고..."
그런데 LG전자가 이번에 새로 출시한 스마트 냉장고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이 사장 설명이다.
◇"가전에도 스마트 바람..절전과 편리함 제공"
이유는 푸드 매니지먼트(Food Management) 기능 때문이다. 이 기능은 냉장고에 있는 음식 정보를 입력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다. 냉장고에 장착된 대형 디스플레이 창에 음식 정보를 입력하고, 음식 정보를 조합하면 여러가지 음식 조리법도 나온다.
전기 요금을 절약해주는 스마트 절전 기능은 기본이다.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냉장고에 어떤 음식이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장 보러 갈 때 유용하다.
이 사장은 이제 가전시장에도 스마트 기능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너지 절전은 물론 편리함과 즐거움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현재 세계 스마트 가전 시장을 크게 3개 부류로 나눴다. ▲전기 요금을 아껴주는 전력 절전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 ▲ 음악이나 동영상 등과 연계된 엔터테인먼트 ▲푸드 매니지먼트 등 고객 불편을 IT기술로 해결하는 차별화된 스마트가 그것이다.
그는 삼성이 미국에 내놓은 스마트 냉장고를 가리키며 "삼성의 제품이 스마트홈 엔터테인먼트에 초점을 맞췄다면, LG전자는 고객의 불만과 불편함을 덜어주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푸드 매니지먼트 기능을 대표 사례로 꼽았다.
LG전자는 제품에 익숙하지 않아 세탁기 고장인지 사용자 부주의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 이를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스마트 진단 기능의 첨단 세탁기도 선보인다.
◇"스마트 가전 특허 기술 많아..타사와 차별화"
이 사장은 "LG전자는 푸드 매니지먼트나 스마트 진단 기술에 특허를 많이 갖고 있어 글로벌 시장을 리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스마트 기술은 음식이나 유통산업에서도 관심이 높은 분야"라며 "다른 가전업체들도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 분야에는 LG전자의 특허가 상당부분 있기 때문에 다른 회사들이 쉽게 하지 못할 것 같고 LG전자만의 차별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스마트진단 기능을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에서 올해 중가 제품으로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올해 출시될 세탁기 중 30%는 스마트 진단기능을 넣을 방침이다. 냉장고 푸드 매니지먼트 기능은 올해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탑재하고 내년 이후 중가 제품 이후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스마트 오븐과 스마트 청소기는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해외 스마트 가전 시장 개척에도 역량을 쏟을 예정이다. 국내 스마트 가전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연내 최대 가전 시장인 북미지역에 스마트 냉장고와 스마트 세탁기를 내놓을 계획이다.
한편 LG전자의 스마트절전과 스마트 매니저, 스마트 진단, 스마트 제어, 스마트 업그레이드 등 5개 스마트 기능은 가정 내에 와이파이 또는 무선공유기 등이 설치돼 있으면 사용가능하다. 스마트 냉장고와 스마트 세탁기 등 제품에 와이파이가 내장돼 있다.
◇"헬스케어, 사업 영역 고려 중..M&A 가능성 열어놔"
이 사장은 "오늘 행사는 지난 1월 CES 2011에서 선보인 스마트 기술을 이제 소비자들이 직접 느껴보고 실제 사용할 수 있게 됐음을 선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말 뿐인 스마트가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는 컨버전스와 IT 기술을 제품에 접목, 소비자들 불만과 불편을 해소하는 진정한 세계 스마트 가전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헬스케어 등 신사업 추진에 있어서 M&A 계획에 대해 이 사장은 "사업 영역의 문제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생산 중인 공기청정기나 안마의자, 정수기 등 인체와 연관된 제품 외에도 나아가 혈당검사기 등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신사업은 병원과 연결고리를 가져가는 방향으로 전개되겠고, 사영 영역을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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