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졸업생 가족들을 비롯해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 군 주요인사, 해군사관학교 동문, 유관기관 및 단체 등 18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해군사관학교 앞 해상에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DDG·7600톤급),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1만4500톤급) 등 수상함 6척, 도산안창호급 잠수함 안무함(SS-Ⅲ·3000톤급) 등 잠수함 3척이 계류해 ‘강한해군, 해양강국’을 향한 의지를 표현하며 사관생도들의 졸업·임관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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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기 해군사관생도들은 2020년에 입학해 지난 4년간 군사교육 및 훈련을 통해 군사적 소양과 역량을 배양했다. 체계적인 전공교육을 통해 전문지식을 함양하고 각 전공에 따라 이학사·문학사·공학사 학위와 함께 군사학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했다.
이날 교육과정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이영준 해군소위(22세·남)가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무총리상은 허희순 해군소위(24세·여), 국방부장관상은 최종훈 해군소위(22세·남), 합동참모의장상은 성충열 해군소위(22세·남), 한미연합사령관상은 김태욱 해군소위(23세·남), 해군참모총장상은 강다영 해군소위(24세·여), 육군참모총장상은 정용훈 해군소위(23세·남), 공군참모총장상은 민승운 해군소위(22세·남), 해병대사령관상은 이재준 해병소위(22세·남), 해군사관학교장상은 박재형 해군소위(23세·남)가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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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임관한 신임 장교들은 병과별 초등군사반 교육을 거친 후 해군·해병대 각급 부대에 배치된다. 또 이날 졸업한 쑤언박(베트남), 파이살(사우디아라비아), 루이스(필리핀) 등 3명의 외국군 수탁생도는 각자 본국으로 돌아가 장교로 임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