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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라오스 온실가스 감축사업 지원…국내 17개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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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08.31 11: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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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오스 넷제로 파트너십 개최
태양광·풍력·전기차 협력 확대
현지 50여개사와 사업화 논의

마라이통 콤마싯 라오스 산업통상부 장관(왼쪽)과 구본경 코트라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오른쪽)이 행사장 백월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마라이통 콤마싯 라오스 산업통상부 장관(왼쪽)과 구본경 코트라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오른쪽)이 행사장 백월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가 라오스의 탄소중립 정책과 한·라오스 기후변화 양자협정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의 온실가스 국제감축 사업과 청정에너지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코트라는 주라오스 대한민국 대사관과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한·라오스 넷제로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에너지·인프라 관련 대·중소기업 17개사가 참여해 라오스 정부와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과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라오스는 우리 정부가 2024년 10월 국가 간 기후변화 양자협정을 체결한 9번째 국가다. 우리나라는 라오스를 비롯해 베트남·몽골·가봉·우즈베키스탄·아랍에미리트(UAE)·페루·모로코·키르기스스탄 등 9개국과 양자협정을 맺었다.

라오스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선 대비 60% 감축하고 산림 비율을 국토의 7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5월에는 탄소 크레딧에 관한 정부령을 제정해 같은 해 8월부터 시행하는 등 관련 제도 기반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외국 기업의 현지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줄고 태양광·풍력·수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분야의 사업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코트라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수력 중심인 라오스의 청정에너지원을 태양광과 풍력 등으로 다변화하는 과정에서 국내 기업의 참여 기회가 커질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넷제로 파트너십 포럼 △일대일 파트너링 상담회 △온실가스 감축사업 현장 시찰 등으로 진행됐다.

첫날 열린 포럼에는 라오스 농림환경부·공공사업교통부·산업통상부와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가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주라오스 대한민국 대사관과 코트라·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한국수출입은행·산림청 등이 참여해 라오스의 탄소 크레딧 관련 법과 신재생에너지 육성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내 기업들은 라오스 투자청 등을 찾아 외국인 투자 유치 정책과 절차, 인센티브 등 현지 사업 여건도 점검했다.

둘째 날 열린 일대일 파트너링 상담회에서는 국내 기업 17개사가 라오스 투자청 등 정부 관계자와 현지 개발사 등 50여개사와 총 5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수요와 현지 프로젝트를 연결해 사업 추진 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코트라는 앞으로 라오스를 포함한 기후변화 양자협정 체결 9개국의 협력 여건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국내 기업에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발굴부터 실제 사업 추진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본경 코트라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장은 “라오스는 국외 감축사업을 추진하려는 우리 기업들이 가장 관심이 높은 지역 중 하나”라며 “이번에 파악한 기업 수요와 유력 프로젝트 정보를 활용해 한국-라오스 양국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과 함께 우리 기업이 사업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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