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X그룹의 지주사 LX홀딩스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LX경영개발원(가칭)’ 설립을 위한 50억원 출자를 의결했다. LX그룹 관계자는 “이번 출자는 컨설팅 자회사 설립을 위한 것으로 향후 법인 설립이 완료된 시점에 구체적인 내용을 재공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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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G그룹에서 독립한 LX그룹은 올해 출범 2년차를 맞아 LX인터내셔널(001120)과 LX판토스, LX하우시스(108670), LX세미콘(108320), LX MMA 등 각 계열사별 전략적 성장과 함께 경영 안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이뤄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로 경영 환경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최근 자체 평가에서 ‘전사적 리스크 관리 조직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에 따른 대책 차원에서 LX경영개발원 설립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그룹 안팎에서는 신설 조직의 역할은 친정인 LG그룹의 LG경영개발원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경영개발원은 1998년 7월 LG그룹의 싱크탱크인 LG경영연구원(구 LG경제연구원)과 임직원 교육연수기관인 LG인화원이 통합해 출범한 법인이다. 그룹 싱크탱크과 임직원 등 대상 교육연수기관이란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