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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목사는 지난달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 의료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았다. 전 목사는 회색 정장에 넥타이를 매고 흰색 마스크를 쓴 차림으로 신도들의 박수를 받으며 등장했다. 전 목사는 다소 쉰 목소리로 중간중간 헛기침을 이어가며 발언했다.
그는 “국가와 헌법을 부정하면서 대통령 할 수 있겠나. 건국을 인정 못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이 사과하라”라며 “간첩왕 신영복에 대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아베 를 앉혀놓고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말한 것에 문 대통령은 국민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통령은 틈만 있으면 나와 교회를 제거하려고 선동하고 재개발하려 하다 우한 바이러스를 통해서 사기극을 펼치려 했지만 국민의 현명한 판단 때문에 실패했다”며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북한으로 가려고 하는 시도를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전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에서 지난달 12일 첫 발생한 코로나19 지역감염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8·15 광화문 집회 등으로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000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