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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가 타사와 플랫폼을 제휴한 것은 창립 이래 처음이다. 온라인 시장의 중요도가 점차 강조되는 가운데 자사 플랫폼 경쟁력 향상을 위해 타 업종간 교류에 적극 나선 것이다.
특히, 밀레니얼·Z세대가 주 사용자인 와디즈와 협업을 통해 온라인 몰 ‘하이프레시’의 인지도 향상과 젊은 층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스타트업 기업과의 상생협력이 동반성장을 이끈다는 내부 의견도 크게 작용했다.
이번 MOU를 통해 한국야쿠르트는 언택트 마케팅 툴(tool)로써 와디즈 플랫폼을 활용한다. 신제품 론칭 전 펀딩 과정을 통해 판매 수요 예측과 초기 반응 조사를 진행한다. 와디즈의 제품 중 신선과 건강 콘셉트에 부합하는 상품은 하이프레시에서 직접 판매해 제품 카테고리 확장을 추진한다.
김병진 대표이사는 “한국야쿠르트가 국내 대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를 만나 온라인 사업 확장의 전환점을 맞았다”며 “스타트업 벤처 기업의 유통경로를 열어 주는 성장 브릿지로서 역할을 다하며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와디즈는 월간 방문자수(sessions)가 1000만명에 달하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다. 아이디어와 기술은 있지만, 자금이 없어 홍보 및 시장 테스트가 필요한 제품을 투자자와 직접 연결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