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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교수는 한 의원의 문제 제기가 처음부터 노 전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것이 아닌, 검찰개혁 논쟁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검찰개혁과 검찰 폐지 문제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왜 극단적인 조치까지 왔느냐고 한 의원이 물었고, 그 근원을 따라가면 ‘노무현 신화’가 있다고 한 것”이라며 “그랬더니 민주당 쪽에서 반발했고, 이에 받아치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민주당이 노무현이라는 이름을 자신들의 정치적 신화로 만들어 세력을 유지하는 방패로 삼아왔다”며 “한동훈이 이 지점을 제대로 짚어내면서 크게 당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한 의원이 노 전 대통령 딸 부부의 미국 아파트 구입 자금 의혹을 거론한 점도 언급했다. 진 교수는 “한동훈이 단순한 감정적 비난이 아니라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문제를 제기했다”며 “노 전 대통령 딸 부부의 자금 출처 문제를 직접 언급한 것은 민주당으로선 매우 아픈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진 교수는 노 전 대통령이 관련 금품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몰랐을 가능성도 있고 알았을 가능성도 있다”며 “공식적으로는 이를 확인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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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민주당이 한 의원의 발언을 ‘망자에 대한 모욕’으로 규정하며 반발하는 모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야당이 ‘어디서 감히 노무현을 들먹이느냐’는 식의 반응을 보이는 것은 논리적 반박을 못 하기 때문”이라며 “성역 뒤에 숨으려는 야당의 모습을 한동훈이 드러내 보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진 교수는 이번 논란이 한 의원에게 정치적 이점이 됐다고 바라봤다. 진 교수는 “한동훈이 여권의 가장 강력한 정치적 자산에 균열을 냈다”며 “단순한 과거 수사 재조명이 아닌 현재 정치 지형을 흔드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판단했다.
한편 앞서 한 의원은 지난 1일 국회 토론회에서 “민주당이 비리 수사를 검찰의 조작으로 몰기 위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작 수사 피해자 신화를 주입했다”고 주장한 뒤 민주당의 사과 요구에 “3억원 상당의 피아제 시계를 받지 않았다는 것이냐”고 주장했다.
이에 곽 의원은 SNS를 통해 “한 의원은 당시 수사 검사가 아니었고,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돼 재판이나 판결도 선고되지 않았다”며 “무엇을 근거로 확정적 사실이라고 확언하는지 알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한 의원은 “새로운 내용을 폭로하는 것이 아니니 수사팀 운운하는 물타기는 치우라”며 “곽 의원 부부의 미국 뉴저지 주택 매입 자금 일부를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냈다는 사실을 지적한 것인데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느냐”고 맞받았다. 이어 “지난 20년 가까이 이어진 ‘노무현 검찰 수사 조작 신화’를 극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