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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골’ 품에 안은 이강인, 안필드에선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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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9.10 08: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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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전 투톱 선발로 59분…아틀레티코 1대2 역전패
말라가전 왼발 결승포, 라리가 ‘8월의 골’ 선정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새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패배를 맛봤다. 스페인 라리가 ‘8월의 골’ 수상 소식을 안고 안필드에 섰지만, 팀의 역전패를 막지는 못했다.

아틀레티코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6~27시즌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리버풀에 1-2로 졌다. 전반 17분 마르코스 요렌테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전·후반 한 골씩 내줘 무릎을 꿇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강인. 사진=AFPBBNew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강인. 사진=AFPBBNews
이강인은 3-5-2 포메이션의 최전방에서 훌리안 알바레스와 호흡을 맞췄다. 공격과 중원을 오가며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지만,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14분 교체됐다. 59분 동안 키패스 1회, 패스 성공률 89%를 기록했다. 올여름 아틀레티코에 합류한 이후 정규리그 4경기에 이어 공식전 5경기 연속 출전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 5분 이강인이 건넨 공을 알바레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두 선수의 연계가 돋보였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17분 알바레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요렌테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왼발로 골망을 흔들며 기선을 잡았다.

추가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전반 27분 알바레스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향했으나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의 선방에 걸렸다.

위기를 넘긴 리버풀은 전반 40분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5분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아틀레티코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승부를 뒤집었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후반 14분 이강인과 코케를 빼고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와 아데몰라 루크먼을 투입했다. 그러나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이강인에게는 반가운 소식도 전해졌다. 라리가 사무국은 9일(현지 시각) 이강인의 말라가전 득점을 ‘8월의 골’로 선정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20일 말라가와의 라리가 개막전에서 후반 25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아틀레티코는 알렉스 바에나의 추가골을 보태 2-0으로 이겼다. 공식 데뷔전에서 득점하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이강인은 월간 최고의 골 수상까지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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