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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정외과 63학번들, 모교에 5.3억 쾌척

신하영 기자I 2024.01.29 14:52:06

탑헬스바이오 대표 등 입학 60주년 기념 기부
“인성·능력 균형 있게 갖춘 인재 양성해달라”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63학번 동기들이 모교에 5억3000만원을 쾌척했다.

왼쪽부터 이원창 교우, 이충남 교우, 김동원 고려대 총장, 김경옥 탑헬스바이오 대표, 이의호 교우, 김호일 교우(사진=고려대 제공)
고려대는 29일 “작년 7월 입학 60주년을 맞아 정치외교학과 63학번 교우들이 모교를 방문해 5억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김경옥 (주)탑헬스바이오 대표가 5억2000만원을 기부하고 그의 동기들이 1000만원을 보태 이뤄졌다. 김 대표는 “이번 기부금에는 세상을 밝게 만들어 달라는 의미가 함축돼 있다”며 “우수한 인재라도 인성이 부족하면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없다. 인성과 능력 모두 균형 있게 갖추어진 인재를 양성해달라는 염원을 담았다”고 말했다.

기부자들은 학교 측과 협의에서 이번 기금을 ‘라이트업 정외63 장학 기금’으로 명명했다. 김 대표는 “인성 평가 중심 지원서와 심층 면접으로 좋은 인성을 지닌 장학생들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대표님과 선배님들의 바람대로 인성과 능력을 두루 갖춘 인재를 양성해 인류의 미래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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