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드(대표 김서준)가 일본 버추얼 유튜버 플랫폼 이즈모를 개발하는 어나더볼(AnotherBall)에 시드 투자했다. 이번 투자 규모는 총 1,270만 달러(한화 약 166억)다.
국내 투자사 해시드와 일본 벤처캐파탈 ANRI가 공동으로 리드하는 투자 라운드에는 글로벌 브레인, 글로비스 캐피털 파트너스, 스퍼미온, 해시키 캐피털, 에브리리얼름, 이더리얼 벤처스, 이무트 등 다수의 투자사와 쿤 가오(Kun Gao) 등의 개인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어나더볼의 누적 투자금은 1,480만 달러(한화 약 193억)에 이르며, 이번 투자 자금은 사업 확장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즈모는 인공지능 기반 버추얼 유튜버 아일리스(Ailis) 프로젝트를 비롯해 체인쏘맨, 포켓몬고, 소드아트온라인 등 일본의 유명한 애니메이션에 기여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SAI by IZUMO”와 같은 선도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즈모는 앞선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현재 전 세계 창작자들이 팬들과 연결되고 컨텐츠를 수익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해당 플랫폼의 베타 버전은 2024년 1분기에 발표된다. 어나더볼 대표인 오유 슌스케는 “이즈모에서는 버추얼이 미래를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며 “2024년에는 우리가 얻은 교훈을 통합한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