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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첫 달탐사선 이름은? 다가온·달마루지 등 후보에

강민구 기자I 2022.04.04 12:00:00

과기정통부·항우연, 6만 2719건 접수
국민 선호도 조사 등 거쳐 5월초 확정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가온, 달마루지, 최순달 등이 우리나라 첫 달탐사선의 공식명칭 후보군에 들어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올해 8월 발사예정인 한국형달궤도선 후보 10건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형달궤도선은 우주탐사 기반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달 궤도 전이와 1년간 달 상공 100km의 원궤도를 돌며 달 표면 관측·분석 등 과학임무를 수행하는 달 탐사선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사진=이데일리DB)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달 탐사선에 어울리는 이름을 찾기 위해 ‘달 탐사선 명칭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한 달 동안 6만 2719건이 접수됐다. 지난 2018년 한국형발사체 명칭공모전 응모건수인 1만 287건 대비 6배를 넘었다.

별도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 기준과 절차를 마련하고, 1차 심사(100건 선정), 2차 심사(10건 선정)를 거쳐 총 10건의 후보를 선정했다. 그 결과 △다가온 △다누리 △다래온 △다산 △달마루지 △달마주 △달수리 △미리온 △별마루 △최순달이 최종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후보작은 국민 선호도 조사, 확대 전문가 평가, 공개검증을 거쳐 5월초 최종 명칭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으로 선정된 명칭은 달 탐사선의 공식명칭으로 사용된다. 대상작을 제안한 1명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함께 달 탐사선의 발사장 현장 참관 기회 또는 3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도 각각 항우연 원장상과 상금을 받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달 탐사선 명칭공모전 참여가 예상보다 높았다”며 “우주개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열망이 뜨겁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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