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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원 인사에 따르면 두 회사 모두 사장단 인사는 변동이 없었다. 두 회사가 바이오 사업부문에서 나름대로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고 바이오 사업 자체가 연속성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태한 사장과 고한승 사장은 각각 2011년, 2012년 회사 창립 당시 대표이사로 취임해 지금까지 이끌고 있다.
‘전략통’ 김태한 사장은 2008년 신수종사업 태스크포스에 합류하면서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성공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하는 작업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FDA의 인증 심사 과정에서 단 한 건의 결정적인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
고한승 사장은 순혈주의가 강한 삼성에서 보기 드문 외부 영입인사다. 고 사장은 미국에서 생화학, 분자유전학을 전공하고 바이오벤처를 운영했다. 2000년 삼성 합류 이후 바이오의약품 전략의 기틀을 잡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설립 5년만에 4개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성공한 배경에는 고 사장의 오랜 경험이 바탕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