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균관대는 지난 50년간 교내 박물관에 기증된 유물 80점을 24일 일반에 공개했다. 관람객들이 흥선대원군이 지니고 다니며 석파란(石坡蘭) 등을 그릴 때 썼던 벼루를 살펴보고 있다. '아름다운 기증, 영원한 생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악계에서 '전설의 명기'로 전해지는 악기인 오공금(五孔琴), 조선시대 선비의 상징으로 현존하는 것 가운데 가장 크고 형태가 완전한 주립(朱笠·붉은색 갓) 등이 대중에 첫선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