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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4일 아침 7시 50분쯤 서울 도봉구의 한 편의점에서 주취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편의점 직원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담배를 달라고 요구했다. 직원이 담배를 주자 이번엔 종량제 봉투를 요구했다. 직원이 봉투를 꺼내자 빼앗듯 낚아챈 A씨는 종량제 봉투를 바닥에 내팽개쳐버리고 어디론가 향했다.
A씨가 향한 곳은 음료수와 주류 등이 들어 있는 냉장고였다. A씨는 이내 냉장고에 진열된 술병을 집어 바닥에 던지기 시작하더니 음료수도 꺼내어 집어던지기 시작했다.
이를 본 직원이 말리자 A씨는 직원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결국 신변에 위협을 느낀 직원은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평소에도 자주 주취 신고가 접수됐고, 올해만 100건 넘는 전화를 경찰에 거는 등 이상행동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