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은 올해 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산림병해충 방제사업을 실시, 건강한 숲 조성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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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충병 발생지역 산주동의에 대해서는 기존 단목베기로 진행하던 사업을 모두베기 및 나무조사 실시를 확대한다.
아울러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 등 인력을 활용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지 점검 및 고사목 예찰을 강화하는 등 재선충병의 선제적 예방 및 인위적·자연적 확산을 방지한다.
북면 목동리 60㏊에 대해서도 소나무허리노린재 항공(드론)방제를 벌여 산림자원을 보전한다는 계획이다.
또 군청 등 공공청사 13개소 116㏊의 생활권 주변 병해충 방제를 통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한다.
군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방지를 위해 땔감사용 및 소나무류 무단이동 금지, 사업시행 동의 등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함께 재선충병 감염의심목 발생 시 군청 산림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군은 지난해 사업비 7억여 원을 투입해 상면·조종면 1권역, 가평읍 2권역, 청평면 3권역, 설악·북면 등 4권역으로 나눠 감염목 3천220여 본을 제거하고 15.82㏊의 잣나무에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소나무 재선충병은 빠르게 증식하고 수분과 양분의 이동통로를 막아 잣나무를 고사시키는 무서운 병해충”이라며 “피해상황을 신속히 확인해 적기방제가 가장 중요한 만큼 산림병해충 방제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평군은 약 2만㏊의 잣나무가 서식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잣을 생산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