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과 경북도교육청은 15일 경북 경주에서 ‘경상북도교육청 발명체험교육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국내 최초의 발명전문 교육기관인 경북교육청 발명체험교육관은 학생들이 발명체험을 통해 미래 혁신가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일반시민들이 발명을 친근하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특허청과 경북교육청이 함께 건립했다. 그간 특허청은 전국 207개 발명교육센터를 통해 발명교육을 지원했지만 교실 1~2칸의 소규모 시설로 아이디어를 발상·구현하고, 특허까지 확보하는 발명교육 전 과정을 체험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각 시·도별로 전시체험 시설, 최신 기자재, 심화교육 과정 및 전문인력을 갖춰 발명에 관심 있는 모든 학생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지역 발명교육 기반시설 구축을 추진해 왔다. 첫 시도로 2019년 경북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설계·공사 및 3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날 개관하게 됐다. 경북교육청 발명체험교육관은 발명을 기반으로 하는 3개의 전시·체험공간으로 구성됐고,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어울림광장과 주차장도 마련됐다.
또 전시·체험시설 외에 창작메이커실 등 교육시설도 갖췄다. 이곳에서는 1일 체험형 창의발명교육, 발명영재교육, 발명교원 직무연수 등도 가능하다.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발명체험부스, 발명콘서트 등도 수시로 개최한다. 개관식은 기념석 제막을 시작으로 건립경과보고, 건립영상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보다 다양하고 체계적인 발명교육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창의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발명체험교육관 건립을 새롭게 추진했다”며 “경북도교육청 발명체험교육관이 지역의 발명 꿈나무를 미래 혁신가로 키우는 명실상부한 발명의 메카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경북에서 전국 최초 발명전문교육기관인 발명체험교육관 개관식을 개최하게 돼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발명교육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하여 체계적인 인적·물적 인프라 구축, 지식재산권 창출을 위한 전문발명교육과 프로그램의 개발 및 보급, 특화된 전시체험교육 운영, 발명교육 정책연구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