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일중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29~30일 일본 가고시마현에서 일본 큐슈경제산업국 및 중국 상무부와 공동으로 ‘제16회 환황해 경제·기술 교류회의’ 및 ‘제24회 한-큐슈 경제교류회의’를 개최했다.
30일 열린 환황해 경제·기술 교류회의에서는 지역 간 교류 촉진, 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산업·신시장 창출을 주제로 한중일 정부와 지자체, 경제단체, 기업 등에서 2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경제·기술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3국 정부대표는 국장회의를 열어 의료·헬스케어, 디지털 무역, 환경·에너지, 실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의에는 ‘환황해 비즈니스포럼’과 ‘환황해 식품·관광포럼’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렸으며, 지역 간 교류협력에 공헌이 큰 법인·개인과 지자체·경제단체를 대상으로 ‘환황해 경제·기술 교류 대상’ 표창식도 실시됐다.
한편 전날 열린 한-큐슈 경제교류회의에서는 ‘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한 한일 협력방안’을 주제로 의료·요양 분야 등에서 한국 인재의 일본 채용 활성화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국 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호준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환황해 회의는 전세계 GDP의 약 1/4을 차지하는 한중일 3국의 정부, 지자체, 경제계가 모여 환황해 지역을 중심으로 공동 성장 방안을 모색하는 민관 협력채널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