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주 한국갤럽 여론조사
국힘 4주, 민주 3주 연속 정당지지도 동일
李 선호도 36%…김문수9%, 한동훈·오세훈 4%
법정 퇴직연령 60→65세 상향, 79% 찬성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도가 3주 연속 40%를 유지하며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에 앞섰다. 정치지도자 선호도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6%로 1위를 이어갔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포함한 보수잠룡들은 모두 한자릿수에 머물렀다.
14일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3월3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정당 지지도는 3주 연속 동일한 40%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4주 연속 36%다.
 | (자료 = 한국갤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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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월3주부터 5주 연속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에 앞섰다. 중도층 지지도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25%로 집계돼 직전 주 대비 민주당은 1%포인트, 국민의힘은 3%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연령별로 20대부터 50대까지 모두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앞섰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진보당 각각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19%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개혁신당이 1%포인트 하락했으며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은 동일하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36%로 1위를 이어갔다. 직전 주 대비 2%포인트 상승 했다. 36%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선호도다. 이 대표는 갤럽조사 기준 12월3주 이후 계속 30% 이상 선호도를 유지 중이다.
2위인 김문수 장관의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9%로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김 장관의 선호도가 한자릿수로 하락하면서 보수후보 모두 한자릿수에 그쳤다. 이 대표와의 격차는 27%포인트로 전주(24%포인트) 대비 더 커졌다.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4%, 오세훈 서울시장 4%, 홍준표 대구시장 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1% 순으로 나타났다. 한 전 대표는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오 시장, 홍 시장, 이 의원은 동일하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일 서울 강남구 멀티캠퍼스 역삼 SSAFY(싸피) 서울캠퍼스에서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로비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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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56%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17%) 대비 39%포인트나 높았다. 10명 중 2명(21%)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법으로 정한 근로자의 퇴직나이는 60세에서 65세로 올리는 데 대해서는 상향해야 한다는 응답이 79%로 유지해야 한다(16%) 대비 63%포인트나 높았다. 법정정년을 올려야 한다는 응답은 전 연령에서 76% 이상 나왔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3.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