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기흥구 마북동에 있는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 건설현장을 찾아 예비 입주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아파트는 내년 4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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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아파트는 수지레스피아의 하수 처리 용량 부족으로 자체 오수 저류조 설치와 운영을 조건으로 사업을 승인받은 곳이다. 입주 예정자들은 하수 처리비용을 입주민들이 떠안을 수 있다는 걱정을 했으나 용인시의 중재로 분양하는 회사가 부담키로 했다는 말을 듣고 이날 이상일 시장에게 감사를 전했다.
입주 예정자들은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경우 아이들 돌봄센터 설치를 의무화한 법령 시행 이전에 사업계획이 승인된 이 아파트에 돌봄센터가 들어설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는 내년에도 다함께돌봄센터 설치를 확대할 방침인데, 이 아파트 내에 돌봄공간이 마련된다면 조성비용은 시가 지원할 수 있다”며 “담당부서가 구체적인 검토를 해보도록 지시하겠다”고 답했다.
단지 앞 전선 지중화와 고속철도 SRT의 용인 정차 등에 대한 요청도 이어졌다.
이에 이상일 시장은 “전선 지중화 사업은 시도 꾸준히 해나가고 있는데 한국전력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가능하다”며 “한전의 적자가 심해서 우리 뜻대로 안되는 경우가 많지만 지중화를 위한 지원 요청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RT의 용인 정차는 교통수요를 고려할 때 꼭 필요하다 생각하고 내년에 개통될 GTX구성역(가칭 용인역)에 다중슬라이드를 설치해서 SRT 정차 여건을 마련해 놓자고 국토교통부에 계속 이야기하고 있지만 국토교통부는 여전히 난색을 표하고 있다.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