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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촬영 대상자는 군내 사연공모를 통해 선발했다. 육군 특전사 가족, 공군 조종사 부부, 해군 잠수함 승조원 부자 등 총 28명(7가족)의 다양한 국군 가족의 모습을 화보에 담았다.
특히 이번 화보 프로젝트는 가정의 달을 맞아 월간지 ‘행복이 가득한 집’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구본창 사진작가, 서영희 맵시가꿈이(스타일리스트)와 함께 군인 가족의 모습을 새롭게 해석했다.
촬영을 맡은 구본창 작가는 패션광고사진은 물론이고 인물사진과 순수사진에 통달한 한국 사진계의 거장이다. 지난 2010년 대림미술관에서 진행된 ‘6.25 전쟁 60주년 특별 사진전’에 이어 두 번째로 국방부와 호흡을 맞췄다.
구본창 작가는 “작가로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새로운 주제에 대한 흥미로운 작업이었다”면서 “다양한 사연으로 선발된 군인 가족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라와 가족을 위해 수고하는 분들의 노고와 가족들의 유대 관계를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출을 맡은 서영희 맵시가꿈이는 “이번 촬영을 통해 제복이 주는 매력에 푹 빠졌다”며 “제복을 통해 나타나는 군인의 전문성과 힘든 임무 수행 중에도 느낄 수 있는 가족과의 사랑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화보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의 주인공 중 한 가족인 해군 잠수함 승조원 부자의 사연을 담은 영상도 공개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주어진 임무를 묵묵히 수행해 가는 잠수함 승조원 부자의 이야기를 통해 군인 아버지의 애환과 아들(민주원 하사)이 아버지(민경화 원사)에게 평소에 말하지 못했던 마음을 영상편지로 전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프로젝트를 신청한 민 하사는 “이번 촬영을 통해 아버지께 평소에 말하지 못했던 진심을 전할 수 있었다”며 “군 선배이자 전우인 아버지의 삶을 이해하고 잠수함 승조원으로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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