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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가족들의 진솔한 모습, 공감 화보 '군인가족'에 담아

김관용 기자I 2017.05.19 13:27:17

국방부, 가정의 달 ''장병사랑 캠페인'' 일환 화보 제작
구본창 사진작가 및 ''행복이 가득한 집''과 공동 기획

특전사 가족인 왼쪽부터 첫째 딸 고경빈, 셋째 딸 고유빈, 고태현 상사, 둘째 딸 고수빈, 임영민 중사 [사진=국방부]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가 ‘장병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군인 가족들의 진솔한 모습을 소개하고 그들의 노고를 헤아릴 수 있는 공감화보 프로젝트 ‘군인 가족’을 실시했다.

화보 촬영 대상자는 군내 사연공모를 통해 선발했다. 육군 특전사 가족, 공군 조종사 부부, 해군 잠수함 승조원 부자 등 총 28명(7가족)의 다양한 국군 가족의 모습을 화보에 담았다.

특히 이번 화보 프로젝트는 가정의 달을 맞아 월간지 ‘행복이 가득한 집’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구본창 사진작가, 서영희 맵시가꿈이(스타일리스트)와 함께 군인 가족의 모습을 새롭게 해석했다.

촬영을 맡은 구본창 작가는 패션광고사진은 물론이고 인물사진과 순수사진에 통달한 한국 사진계의 거장이다. 지난 2010년 대림미술관에서 진행된 ‘6.25 전쟁 60주년 특별 사진전’에 이어 두 번째로 국방부와 호흡을 맞췄다.

구본창 작가는 “작가로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새로운 주제에 대한 흥미로운 작업이었다”면서 “다양한 사연으로 선발된 군인 가족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라와 가족을 위해 수고하는 분들의 노고와 가족들의 유대 관계를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출을 맡은 서영희 맵시가꿈이는 “이번 촬영을 통해 제복이 주는 매력에 푹 빠졌다”며 “제복을 통해 나타나는 군인의 전문성과 힘든 임무 수행 중에도 느낄 수 있는 가족과의 사랑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화보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의 주인공 중 한 가족인 해군 잠수함 승조원 부자의 사연을 담은 영상도 공개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주어진 임무를 묵묵히 수행해 가는 잠수함 승조원 부자의 이야기를 통해 군인 아버지의 애환과 아들(민주원 하사)이 아버지(민경화 원사)에게 평소에 말하지 못했던 마음을 영상편지로 전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프로젝트를 신청한 민 하사는 “이번 촬영을 통해 아버지께 평소에 말하지 못했던 진심을 전할 수 있었다”며 “군 선배이자 전우인 아버지의 삶을 이해하고 잠수함 승조원으로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본창 작가가 공군 조종사 가족인 (왼쪽부터)이승규 대위, 아들 이서진, 이소영 대위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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