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의 광화문 천막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권의 최후 보루인 법원이 오늘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의 무리한 기소를 바로 잡아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김건희와 윤석열의 인권을 끔찍하게 여기는 검찰은 온갖 꼼수와 조작과 회유, 협박을 동원해 이재명 죽이기에 앞장섰다”면서 “수 백건의 압수수색과 수차례의 기소를 남발하고 증인들을 수 백명 무더기로 소환조사하며 인권을 탄압했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일가의 100대 비리 의혹을 밝히기 위해 ‘국민특별검증단’을 발족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영호 의원을 단장으로 3선 의원 전원이 자문단으로 참여하는 김건희, 윤석열 국민특별검증단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면서 “내란 이전에 검란 검사 독재가 있었고, 윤석열 정권은 검사독재정권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집요하게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무진장 애를 썼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한덕수 총리에게 재차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그는 “헌재는 이미 지난달 권한쟁의 심판에서 마은혁 재판관 미임명 상태가 위헌이라는 결정을 만장일치로 내렸고, 한덕수 총리에 대한 선고에서도 마은혁 재판관 미임명이 위헌·위법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헌법학자 100여 명으로 구성된 헌정회복을 위한 헌법학자회의도 한덕수 국무총리는 조속히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라고 했다”면서 “마은혁 후보자를 즉각 임명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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