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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천연기념물이기도 한 소나무의 영문명은 지금까지 ‘재패니즈 레드파인(Japanese red pine)’ 즉 ‘일본의 붉은 소나무’로 불리고 있다.
이는 일제 강점기의 잔재물이다. 당시 일본은 한국의 자생식물 352종에 이같은 일제식 이름을 붙였다.
일제식 이름이 붙은 우리나라 특산 식물도 무려 16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울릉도와 독도에서만 자라는 섬초롱꽃, 섬기린초, 울릉장구채의 학명에도 일본의 잔재 ‘다케시마’가 포함돼 있다.
국립수목원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논란이 됐던 소나무의 영문 이름 ‘재패니즈 레드파인(Japanese red pine)’을 ‘코리아 레드파인(Korea red pine)’으로 바꾸는 등 국제적 명칭 변경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국립수목원은 단풍나무와 밤나무, 느티나무의 영문 이름에서도 ‘Japanese’를 제거했다.
국회 외교통일위 소속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은 “우리 식물의 이름을 되찾기 위해 학계뿐만 아니라 외교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자생식물의 새 영문이름 책을 배포하고 온라인상 표기를 바꾸기 위한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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