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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V 감염은 간경화·간세포암 등 만성적이고 치명적인 간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적으로 2억6000만명이 HBV 감염자로 추정되며 HBV 관련 질병으로 인한 연간 사망자 수는 약 88만7000명 정도다.
이번에 게재된 서울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김범준 교수의 논문은 “GV1001이 미토콘드리아 DNA 의존적 제I형 인터페론의 생성을 통해 항 B형 간염 효과를 나타낸다”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김 교수는 “GV1001은 B형 간염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논문의 의의를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전 연구에서 GV1001이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HCV)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논문으로 발표한 바 있다.
젬백스 관계자는 “GV1001의 여러 가지 효과 중 하나인 항바이러스 효과가 다시 한 번 입증돼 고무적”이라며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여러 임상시험과 더불어 새로운 적응증, 특히 항바이러스 효과에 관한 전임상 연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