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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연준 긴축 기조 이어질 것…각별한 경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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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은 기자I 2026.09.17 0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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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상황점검회의 열고 FOMC 결과·영향 논의
"워시, 물가안정 의지 강조 및 추가 인상 가능성 시사"
중동 상황·재정건전성·AI투자 등 대외리스크 여전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대외 리스크와 주요국 통화정책이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며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 (사진= 한국은행)
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 (사진= 한국은행)
한은은 17일 오전 권민수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지난 15~16일(현지시간) 열린 국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국제금융시장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

이번 FOMC에서 미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1bp= 0.01%포인트) 올리며 정책금리 범위를 3.75~4.00%로 조정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을 제외하고 점도표를 제출한 위원 18명 중 16명이 연내 추가 인상을 예상하는 등 경제전망도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나타났다. 워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물가 흐름이 의미 있게 개선되지 않았고 현재 금융여건을 긴축적이라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미 국채금리가 오르고 주가는 내렸으며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2년물 국채금리는 7bp, 10년물은 2bp 상승했고, 달러인덱스는 0.7% 올랐다. 미 증시 대표지수인 S&P500은 0.4% 하락했다.

권 부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간밤 연준이 2023년 7월 이후 3년여 만에 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워시 의장의 물가안정 의지 강조 및 추가 인상 가능성 시사 등을 감안할 때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긴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중동전쟁 전개 상황과 국제유가 흐름, 주요국 재정건전성 우려, 인공지능(AI) 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 대외 리스크가 여전한다”며 “이번 주 일본과 영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결정도 예정된 만큼 앞으로도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국내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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