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200 NVL72’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인 B100 기반의 서버 솔루션이다. 특히 이번에 엔비디아 인증을 받은 기업용 SSD는 국내 반도체 설계기업인 파두(440110)의 컨트롤러를 장착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다.
|
이번 인증을 통해 웨스턴 디지털의 SSD는 엔비디아 서버 솔루션과 호환성을 갖추게 됐으며, 고객에게 가속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성능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웨스턴 디지털의 기업용 SSD 판매가 증가할수록 파두의 SSD 컨트롤러 매출도 증가할 전망이다.
웨스턴 디지털 측은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대형 언어 모델(LLM)의 급속한 발전으로 데이터 생성과 소비가 가속화되면서 기업들은 데이터를 신속하게 활용해 가치를 도출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성능, 확장성 및 효율성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웨스턴 디지털의 롭 소더버리 플래시 비즈니스 부문 수석부사장(EVP)은 “스토리지는 AI 기술 스택에서 점점 더 중요하고 역동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며, “이번 인증으로 고객은 설계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다양한 가속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시장 출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마크 테일러 데이터 센터 제품 매니저는 “데이터 스토리지 시스템은 대규모 복잡한 AI 모델에 필요한 계산 부하와 속도를 지원할 수 있는 충분한 용량과 성능을 가져야 한다”며, “엔비디아 GB200 NVL72 시스템을 지원하도록 검증된 웨스턴 디지털의 SSD는 고객에게 가속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성능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파두는 SSD의 핵심인 컨트롤러를 개발해 SK하이닉스와 웨스턴디지털을 통해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메타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 7일, 파두는 국내 반도체 기업과 약 31억원 규모의 기업용 SSD 컨트롤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