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로, 신제품 멀티캠 '히어로 5'와 드론 '카르마' 공개

양희동 기자I 2016.09.26 11:48:14
제프리 브라운 고프로 커뮤니케이션 부문 수석 부사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청담GGV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히어로5’와 ‘카르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멀티캠 글로벌 리더 고프로는 음성제어가 가능한 새로운 멀티캠 ‘히어로5’와 촬영용 드론인 ‘카르마’를 26일 공개했다. 고프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CGV 프라이빗 시네마에서 제품 공개 행사를 갖고 취재진에게 신제품의 기능과 특징 등을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된 멀티캠인 히어로5 블랙·세션에는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인 ‘고프로 플러스’(국내 출시 시기 미정)를 이용, 콘텐츠의 관리 및 편집을 쉽게 할 수 있다. 고프로 플러스는 컴퓨터에 플러그를 연결만 하면 충전과 동시에 자동으로 사진 및 비디오가 업로드 되는 것이 특징이다.

히어로5 블랙은 2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메뉴를 직관적으로 만들어 사용자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카메라를 충전하면서 영상과 사진이 자동으로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인 고프로 플러스에 업로드된다. 음성제어 기능 추가로 다양한 야외 활동 중에도 목소리 만으로 손쉽게 카메라를 작동할 수 있다. 현재 영어 등 7개 국어가 지원되며 한국어는 내년 1월부터 추가될 예정이다. 또 별도 하우징(케이스) 없이 수중 10m까지 방수가 가능하다. 전자식 손 떨림 방지기능(EIS)을 적용하면서도 고프로의 장점인 광각화면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기술도 추가됐다.

히어로5 세션은 이전 카메라의 편리함과 작은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히어로 4 블랙급으로 성능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4K 30프레임의 영상촬영과 10MP의 전문가급 사진 촬영을 지원한다. 또 히어로5 블랙처럼 흔들림 방지 기능과 음성제어 기능이 제공된다. 충전 중 자동으로 클라우드에 사진 및 동영상이 업로드 되는 히어로 플러스 기능도 지원된다.

고프로는 휴대성을 강조한 이 회사 최초의 접이식 촬영용 드론인 카르마도 함께 선보였다. 카르마는 일반 백팩 크기의 고프로 전용 가방에 수납할 수 있다. 짐벌(회전 허용 지지틀)이 장착돼 있어 영화 같은 품질의 안정된 영상을 제공한다. 이 짐벌은 따로 탈착이 가능해 핸드그립처럼 사용할 수 있고 고프로 전용 백팩에도 부착할 수 있다.

카르마의 가장 큰 장점은 휴대성이다. 자전거나 암벽등반 등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면서 소지할 수 있도록 접이식으로 제작됐다. 진동으로 생기는 화면 떨림을 막는 ‘이미지 안정화’ 장치인 짐벌을 탑재해 하늘 위에서도 전문가급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이 짐벌은 탈착이 가능해 핸드 그립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자동차나 기어 등 어디든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전용 컨트롤러를 도입해 초보자도 쉽게 조정이 가능하고 촬영 중인 영상을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필요 없이 바로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제프 브라운 고프로 커뮤니케이션 부문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늘 고프로 제품을 통해 일상의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보다 쉽게 포착하고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왔다”며 “신제품들을 통해 물속은 물론 하늘에서도 촬영한 삶의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프로 ‘히어로5 블랙’.
고프로 드론 ‘카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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