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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행안장관 대행에 '경북서 이재민 지원 직접 챙기라' 지시

박종화 기자I 2025.03.27 10:39:41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7일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역대 최악의 산불로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에서 이재민 구호와 지원이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산불이 진정될 때까지 경북 지역에 상주하며 관련 작업을 총괄 지휘하라”고 지시했다. 한 대행은 “이재민 가운데 요양병원 환자 분들을 포함, 고령자가 많아 걱정스럽다”며 “이재민의 건강과 안전을 현장에서 직접 챙기고, 산불 진화인력과 자원봉사자들도 탈진하시지 않도록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가동해달라”고 말했다.

26일 전북 순창군 쌍치면 한 야산에서 났다가 잡힌 산불이 27일 오전 되살아나 주변으로 번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주말 영남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작된 산불은 이날까지도 좀처럼 진화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 때문에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에선 이날 비 소식을 기다렸으나 화마의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산불로 2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파악했다. 산불 영향 구역은 3만 6009.61㏊, 여의도 면적(290㏊)의 120배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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