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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이들 대학이 제출한 혁신기획서를 평가해 이 가운데 20건(33개교)을 예비 지정 대학으로 선정했다. 예비 지정 평가 결과 △건양대 △경남대 △경북대 △동명대 신라대(연합) △동신대 초당대 목포과학대(연합) △동아대 동서대(연합) △대구보건대 광주보건대 대전보건대(연합) △대구한의대 △목포대 △순천향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영남대 금오공대(연합) △울산과학대 연암공과대(연합) △원광대 원광보건대(통합) △인제대 △전남대 △창원대 도립거창대 도립남해대 승강기대(통합·연합) △충남대 한밭대(통합) △한남대 △한동대 등이 예비 지정 대학으로 이름을 올렸다.
예비 지정 평가에선 각 대학들이 제출한 혁신기획서를 토대로 △혁신성(60점) △성과관리(20점) △지역적 특성(20점)을 평가했다. 배점이 가장 높은 ‘혁신성’ 영역에선 대학 학과 간 경계 등을 허물기 위한 노력이나 지역 내 산학협력 허브로 기능하기 위한 혁신안 등을 반영했다.
윤소영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은 “예비지정 평가는 한국연구재단에 위탁해 인력 풀에서 무작위로 평가위원을 추출한 뒤 9박10일간 합숙 평가를 거쳤다”며 “모든 신청 대학을 대상으로 온라인 대면 심사를 진행하는 등 심층 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예비 지정 대학들은 오는 7월 말까지 혁신기획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를 토대로 본지정 평가를 진행, 8월 말 2024년 글로컬대학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본 지정에선 △계획의 적절성(50%) △성과관리의 적절성(20%) △지자체의 지원·투자계획(30%)을 평가한다. 혁신성이 뛰어난 기획서를 제출했더라도 실현 가능성이 없거나 지자체의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윤소영 정책관은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개 내외의 대학(통합·연합신청 포함)이 본지정 평가에서 최종 선정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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