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27일 경제전문가들을 만나 한국 경제에 대한 전망을 나누는 등 ‘사람경제’ 행보를 이어간다.
진성준 담쟁이 기획단 대변인은 26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후보의 경제전문가와의 만남은 세계경제의 위기, 경제난국 상황에 대해서 경제전문가들과 함께 상황을 진단하고 그에 대한 대처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박영철 고려대 교수, 노성태 전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이진순 전 KDI원장, 박봉흠 전 기획예산처 장관, 김영주 전 산업자원부 장관, 변재진 전 보건복지부 장관, 유영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 이원덕 전 한국노동 연구원 원장 등 20여 명의 경제 전문가가 함께 할 예정이다.
진 대변인은 “이분들 모두 경제 위기 극복에 능력을 발휘해 온 분들”이라며 “서민경제를 지키고 살리기 위한 정책과 대안을 논의하겠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진 대변인은 ‘경제정책 자문기구 구성’에 대해서는 “좀 더 논의해 봐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틀림없이 경제분야의 정책 대안을 모색할 단위가 만들어질 예정”이라면서도 “경제 전문가들이 직접적으로 선거캠프에 결합할 것인지 아니면 후보에 대한 자문역할을 할것인지는 좀 더 논의 후 결정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