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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입산을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한 57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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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기자I 2015.12.29 13:50:07

서울시, 전통시장·중소형마트 정육점 등 618개소 점검
시민명예감시원 주부 20명 ‘미스테리쇼퍼’ 활동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수입산 쇠고기와 육우 등을 한우로 속여 판매한 서울시내 한우 판매업소 57곳이 적발됐다.

서울시는 지난 2월부터 10개월간 20명의 주부가 ‘미스테리 쇼퍼(손님을 가장해 매장을 방문, 서비스를 평가하는 사람)’를 통해 서울시내 한우판매업소 618개소를 점검한 결과 위반업소 57곳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주부는 현재 시민명예감시원으로 활동 중인 156명의 시민 가운데 평소 한우에 대한 지식이나 구매 경험이 많은 주부들을 중심으로 선발됐다.

주부들은 한우 판매업소를 방문해 구두나 라벨지 등을 통해 한우임을 확인한 뒤 육류를 구매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한우 확인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한우가 아닌 것으로 판정받은 업소에는 축산물 검사관 등 공무원과 주부들이 재방문해 원산지 등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적발된 57곳 중 수입산 쇠고기를 한우로 속여 판 업소가 36곳이었고, 육우를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한 업소가 20곳이었다. 수입산 쇠고기와 육우를 한우로 판매한 업소도 1곳 있었다.

판매지별로는 주택가 정육점 40곳, 전통시장 내 상점 13곳, 중소형 마트 4곳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이번에 적발된 위반업소에 대해 고발이나 영업정지 등의 행정조치를 했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축산물의 주요 구매자인 주부들이 이번 기획 점검에 적극적으로 활동함으로써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단속이 가능했다”며 “전국한우협회 등 유관단체 및 협회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위반 업소를 퇴출시키는 등 우리 축산물을 지켜나가는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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