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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인 ‘통합선거위원회’(UEC)는 개표 3일째인 10일(현지시간) 하원 선거구 88개, 상원 선거구 33개, 지방의회 선거구 212개에서 개표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현재 NLD는 하원 78석과 상원 29석, 지방의회 의석 182개를 확보했다. 반면 집권 군부를 대표하는 통합단결발전당(USDP)은 하원 5석, 상원 2석, 지방의회 의석 19개를 얻는데 그쳤고, 소수민족정당 등 기타 정당이 나머지 의석을 가져갔다.
아직도 선출직 하원 330석 중 3분의 2 이상 개표가 남았다. 상원 의석은 5분의 1만 개표가 완료된 셈이다.
그러나 외신들은 NLD가 전체 14개 주 가운데 4개 주의 상·하원 의석 164석 중 154석(93.9%)을 휩쓸었다고 보도했다. 또 수지 여사는 직접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NLD가 선출직 상하원 의석의 75%를 얻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개표 결과 발표가 지연되는데다 선관위 발표와 기타 집계에 차이가 생기자 개표 결과에 대한 혼선이 초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선관위의 개표 조작 등 부정 의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NLD 대변인은 “선관위가 고의로 총선 결과 발표를 지연하고 있다. 아마도 속임수를 쓰려고 하는 것 같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선관위는 수도 네피도와 양곤에 설치한 선거결과센터의 전광판을 통해 개표 결과를 발표하고 있으나 최종 개표결과가 언제 나올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당초 선관위는 9일 오전에 1차 중간개표 결과 발표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반나절이 연기된 바 있다.
특히 개표 집계 시스템이 후진적이라는 점에서 우려를 키우고 있다. 현재 개표는 미국, 유럽연합(EU), 한국 등외국인 참관인단의 배석 하에 일일이 수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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