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갖가지 수영복 생산이 늘어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여름철을 맞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한 수영복에 대해 전했다.
신문은 “원수님(김정은 제1위원장)께서 인민들에게 더 멋있고 훌륭한 수영복을 안겨주시려고 크나큰 온정을 베풀어주셨다”며, “수영복 도안들을 몸소 봐주시며 하나하나 완성해줬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수영복에 이름난 명승지를 지칭하는 ‘명사십리’라는 상표명을 붙여줬다고 소개했다.
이어 신문은 “새롭게 특색있는 갖가지 수영복들은 인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며, “생산되는 족족 상업망을 통해 전국 각지의 해수욕장·물놀이장에 가닿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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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북한에 ‘비키니’가 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에 북한 전문가들은 비사회주의 행태로 여겨지고 있어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북한의 수영복 생산 확대는 생활용품 개발 성과를 선전하며 경공업에 대한 관심을 부각한 데서 나온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북한은 매년 여름철인 7월과 8월을 ‘해양체육월간’으로 정하고 있다. 이는 1960년대 ‘수영보급월간’을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개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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