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방송된 SBS플러스 ‘사장은 아무나 하나’ 3회에서는 경기 파주에서 무인 코인세탁방을 운영하는 사장 A씨의 제보가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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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폐쇄회로(CC)TV에서 여성은 세탁방 내 안마의자에서 강아지와 함께 있다가 잠이 들었다. 이 여성은 무려 8시간을 자고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께 기상해 나갈 채비를 한 뒤 가게를 떠났다.
또 그날 밤 다시 세탁방으로 돌아온 여성은 안마 의자에서 잠을 자고 테이블에서 태연하게 식사를 하기도 했다. 심지어 다른 손님이 와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 모습을 본 패널들은 “자기 집인 줄 알겠다” “이러면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성은 11월 9일까지 총 17일간 세탁방에서 숙식했고, 참다못한 A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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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이 이름과 연락처를 묻자 여성은 “남의 인생을 그렇게 하면 어떡하냐. 왜 이러냐. 내가 뭐 죄지었냐”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머리를 손질하며 끝까지 “억울하다”고 버티던 여성은 결국 경찰이 추가 투입 되고서야 세탁방을 떠났다. 여성은 영업방해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패널들은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최근 무인점포가 많이 생겨나고 있지만, 손괴나 절도 등의 부작용이 있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가게를 지키는 인건비를 공권력에 전가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