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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나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통해 의료공백 실태조사도 실시하고, 당 자체 의료대란 신고 센터 운영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의료대란과 관련해 아마추어 정부의 총체적 국정 난맥상이 드러나고 있다”며 “대통령이 강조한 지역특수의사제에 기획재정부가 예산을 삭감하는 촌극이 벌어졌다”고 꼬집었다. 또 “군의관과 공보의도 투입하겠다고 하는데 결국 정부가 응급실 사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자인한 셈”이라며 “군과 지방에 계시는 분들의 생명과 안전을 방치하는 땜질식 처방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날 현안과 관련한 위원회를 구성하고 인선 작업도 진행했다. 우선 문재인 전 대통령과 전 정부를 겨냥한 수사에 대응하기 위해 ‘전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3선의 김영진 의원을 임명했다. 또 윤석열 정부 인사들을 향해 ‘친일 뉴라이트’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만큼 민주당은 ‘역사와 정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김용만 의원과 이준석 전 독립기념관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신정훈 의원이 임명됐다.
지난달 29일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에서 추진하기로 한 ‘정책디베이트’는 오는 24일 열린다. 첫번째 주제는 금융투자소득세로, 같은 의견을 가진 의원 2~3인이 한 팀이 돼 토론을 진행한다.
한 대변인은 “좋은 정책 공론화장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의 힘이 이런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