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 40분께 남양주시 진건읍의 한 아파트 꼭대기 층인 13층 집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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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불이 난 집 거주자로 알려졌다.
이번 불로 7명의 주민이 대피했으며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김씨의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1시에는 경기 수원시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아파트 화재가 발생했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에 소재한 20층짜리 아파트 16층 에서 불이 나 거주자 A씨가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다쳤고 30여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앞서 지난 25일 오전 4시 57분께 서울시 도봉부 방학동 23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30대 남성 2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 당시 7개월 된 딸을 안고 4층 높이에서 떨어진 남성 B씨는 맨 바닥에 떨어지면서 딸만 살린 채 끝내 숨졌다.
B씨가 뛰어내리기 전 재활용 쓰레기 마대자루 등에 던진 두살배기 첫째와 직접 포대 위에 뛰어내린 아내는 목숨을 구했다.
또 이 아파트 11층 계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C씨의 사인은 ‘화재 연기 흡입에 의한 화재사’라는 구두 소견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