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하트시각장애인체임버오케스트라(대표 이상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김형희, 이하 장문원)과 함께 20일 오후 4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특별공연 ‘함께 누리는 마음의 선율’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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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취임 이후 “장애인의 문화예술·체육·관광의 환경이 좋아지면 모든 사람의 환경도 좋아진다”고 강조해왔다. 문체부는 이의 일환으로,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 구매제도 도입, 장애예술인 표준공연장 조성사업 등을 일관되게 추진 중이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의 약자 프렌들리 국정철학을 반영한 현장이기도 하다고 문체부 측은 전했다.
이날 공연 프로그램을 보면 일반 대중들에게 친숙한 영화와 뮤지컬 OST 수록곡 등으로 구성했다. 시각장애인 이상재 지휘자가 음악 이야기를 직접 들려준다. 이상재 지휘자는 “시각장애 연주자의 공연은 서로의 호흡으로 사인을 보내며 연주를 이어가는 특별한 감동을 전한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에는 시각장애인 예술 꿈나무, 청년 장애예술인과 함께 문체부 MZ 드리머스(2030자문단)를 초청한다. 장애예술단체 대표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일반 관객은 12~17일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추첨을 통해 총 50명을 선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장애예술인 오케스트라는 시각장애예술인 연주자 15명과 비장애인 연주자 10명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