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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 교수를 개인적으로 만난 일은 없다”며 “아마 2차 가공된 언론의 내용을 바탕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대표는 “강준만 교수가 우려하는 지점이 뭔지 잘 알고 지금까지 10년 동안 그 조언 받으면서 내 길을 헤쳐 나왔다”라며 “원래 사람이 듣고 싶은 얘기 하는 사람은 싸가지 있는 거고, 듣기 싫어하는 얘기 들으면 싸가지 없다고 그런다. 그 정도는 버티면서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한테 싸가지 있다고 한 사람 봤냐”고 반문했다.
앞서 강 교수는 정치인을 비롯해 여러 분야 인물을 평가하는 월간지 ‘인물과 사상’ 최근 호를 통해 이 대표를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 대표의 다변을 칭찬하면서도 급한 성격을 문제로 삼았다. 특히 이 대표가 하버드대에서 습득한 자유분방함이 국민의힘 대표 자리와 충돌함을 지적했다. 강 교수는 “이준석이 무난한 관리자의 역할에 만족할 리 없다”면서 자유분방함이 결국 정치 행보에 문제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덧붙여 “당 대표 이전의 이준석은 ‘싸가지 면책특권’을 누렸지만, 지금은 그걸 누리기 어렵기 때문에 더욱 싸가지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