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타격’ 식품기업, 온라인 특별기획전 연다

이명철 기자I 2020.03.30 11:36:38

농식품부, 우체국쇼핑몰·이베이 등과 행사 추진
10% 할인 쿠폰 제공, 상품설명 상세페이지 지원

김현수(왼쪽 첫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성희(가운데) 농협중앙회 회장이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친환경 농산물 특별판매전’을 둘러보고 있다. 농협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식품기업 대상으로 정부가 온라인을 통한 판매 촉진을 실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7월까지 4차례에 걸쳐 우체국 쇼핑몰, 이베이 등과 함께 온라인 특별 판매행사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판촉 지원 대상은 개학연기 등으로 대체 판로 확보가 어려운 학교 급식업체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0% 이상 감소한 기업이다. 식품명인, 전통식품인증기업, 술품질인증기업, 농공상기업 등 우수 품질인증업체들은 우선 지원한다.

우선 이달 31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우체국쇼핑몰에서는 우수 중소식품업체 중심으로 대한민국김치협회, 한국전통가공식품협회, 한국전통민속주협회 등 관련 협회 추천을 받아 특별기획전을 연다.

5~7월 매월 첫 2주 동안 우체국쇼핑몰과 이베이(옥션·G마켓) 등에서도 특별기획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배너광고·앱푸시·카카오톡 메시지 발송 등으로 홍보하고 10% 할인 쿠폰(소진 시 조기 종료)을 제공한다. 온라인에 입점하지 않은 업체의 상품 설명을 위한 상세페이지 제작을 무료로 지원한다.

특별기획전 참가와 상세페이지 제작 신청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기업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소비자들이 우리 전통식품과 국산 농산물로 만든 우수 가공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좋은 기회”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식품기업을 위해 우수 제품 개발과 판로확대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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