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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다로는 2019년 외무상 시절,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우대국)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던 인물로, 국내에선 악명이 높다. 니혼게이자이는 “그가 이날 출마에 필요한 20명 하원의원의 지지서명을 확보했고, 아소 다로 부총재에게 출마 의사를 알리고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고도 다로는 가나가와현 제15선거구 의원에 당선된 후 내리 9선을 지키고 있다. 미국 조지타운 대학을 졸업한 후 후지제록스(현 후지필름 비즈니스 이노베이션)에 입사했고, 1996년 처음으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그는 현재 디지털부 장관이자 규제 개혁 및 국가 공무원 제도를 담당하는 장관이다.
당내에서 유일하게 남은 파벌인 아소파(시코카이)이기도 하다. 그는 이날 출사표에서 “이 나라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자민당 총재 선거가 약 한 달 남은 가운데, 이시바 시게루(67) 전 간사장과 고이즈미 신지로(43) 전 환경상이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선두권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고령층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지지기반을 다져나가고 있고,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23~25일 18세 이상 유권자 10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자민당 정치인 11명 중 다음 총재에 누가 적합한가를 묻자,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22%로 1위를 차지했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