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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부대는 6·25 전쟁에서 미군과 북한군의 첫 교전으로 기록된 오산 죽미령 전투를 치른 부대다. 당시 최신식 전차 36대를 앞세워 남하하던 5000여 명의 북한군에 맞서 540명의 스미스 부대원들이 치열하게 맞서 싸운 결과 낙동강 방어선과 인천상륙작전에 필요한 시간을 벌 수 있었다.
이번 건의서에 이름을 올린 유족은 당시 52포병 대대장이었던 밀러 O. 페리 장군의 딸인 수잔 페리, 상병이었던 노먼 포스네스의 딸 리사 숄, 이병이면서 전쟁포로로 사망한 알프레드 C의 조카 리차드 홀브록과 배우자 등 4명이다.
유족들은 건의서를 통해 “스미스 부대는 대한민국 평화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한국전쟁에 참전했다”며 “대한민국 정부 주도로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평화를 기원하는 추도식을 진행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수잔 페리 여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첫 전투였던 죽미령 전투가 한국인들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기를 바란다”며 “줄곧 오산시 차원에서 추진해 온 추도식이 국가 차원의 기념행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한 바 있다.
오산시는 ‘한미동맹의 시작점’으로 상징되는 오산 죽미령 전투를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기억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초전기념식 국가행사 격상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권재 시장은 “6.25전쟁 당시 미군이 첫 참전한 죽미령은 한미동맹의 상징과도 같은 곳으로, 오산시는 물론 참전 유족들도 그 역사가 잊혀지지 않길 바라고 있다”며 “참전용사 유족이 전달한 이 건의서의 의미를 박민식 장관님을 비롯한 보훈부 차원에서 잘 살펴주시길 간곡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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