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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영등포구,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

김기덕 기자I 2021.12.27 14:35:14

아동 권익 향상·복지 증진 인정받아
유니세프 협력사업·행사 참여 혜택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영등포구는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를 보장, 실현하는 사회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UNICEF Child Friendly City)’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생존권과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등 아동의 기본 권리를 온전히 실현할 수 있도록 아동친화적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는 도시를 말한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아동친화적 법체계 △아동권리 홍보와 교육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아동친화도시 조성전략 수립 △아동영향평가 등 10가지 과제를 달성하고 엄격한 심의를 통과해야만 가능하다.

영등포구는 지난 2018년 11월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위한 첫발을 뗐다. 이어 전담조직(추진위원회, 실무추진단) 구성·운영, 아동의 참여체계 마련, 아동실태조사 및 주민(아동)원탁토론회 개최, 아동참여위원회 구성·운영 등 꾸준한 노력을 펼쳐왔다.

영등포구가 지난 10월 영등포구청 별관에서 개최한 아동·청소년 정책창안대회 ‘탁트인 아동 talk talk’에서 아이들이 직접 발굴한 정책들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영등포구 제공)
이번 인증기간은 올 12월 17일부터 오는 2025년 12월 16일까지 4년 간이다. 구는 이 기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로고를 사용할 수 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의 일원으로서 아동과 관련된 각종 국제행사, 교류 및 협력사업에 참여할 기회도 얻었다.

앞으로 구는 ‘아동의 권리가 존중되는 아동친화도시 영등포’를 비전으로 세우고, 오는 2025년까지 지역의 아동친화 저변 확대를 위해 아동 권리 존중, 아동 안전 우선 등 5개 목표와 46개 세부사업을 정해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미래세대의 주역인 아이들이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 모두가 꾸준히 노력해 얻은 값진 결실”이라며 “모든 아이들이 존중받는 시민으로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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