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주 전 비서관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 2년차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 수사로 인한 보복성 좌천으로 공직을 내려놨다”며 “‘국민의 삶’보다 ‘정치인의 사익’을 중시하는 정치문화를 반드시 개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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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전 비서관은 “2017년 해운대에서 살며 직장생활을 했다”며 “해운대 곳곳을 보니 주민들의 노력으로 이뤄진 많은 발전상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운대구의 저력으로 다시 힘을 모은다면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다”며 “모든 것을 쏟아부을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통령실 등에서 길러온 국정 경험과 공적 네트워크를 통해 해운대구를 발전시키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실·금융위원회·법무부에서 약 7년과 정책과 예산을 다루며 (길러온) 국정 경험과 공적인 네트워크를 살려 해운대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주 전 비서관은 △반송터널 조기 준공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MICE 산업 육성 등을 지역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해운대가 변하면 부산이 바뀌고, 부산이 바뀌면 대한민국이 달라진다”며 “그 변화와 개혁의 선봉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해운대갑 지역은 현역인 하태경 의원이 수도권 출마를 선언하며 용산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과 국민의힘 영입인재 등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