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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는 군사 분야와 민간 분야가 공존하기 때문”이라면서 “어디서 비행할 수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비행 제한이 있고 비행기가 얼마나 빨리 이착륙해야 하는지에 대한 요구가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공항 인근에는 펜타곤(미 국방부)가 위치하고 포토맥 강 건너편에는 백악관, 의회 의사당이 있어 영공이 엄격하게 제한된다.
CNN은 이번 참사로 인해 해당 공항에서 이착륙하는 장거리 비행 추가하는 것에 대한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고 짚었다. 지난해 5월 해당 지역 일부 상원 의원들은 장거리 비행 횟수를 늘리면 안전과 혼잡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민주당 소속 팀 케인(버지니아) 상원의원은 당시 “로널드 레이건 공항은 연간 1500만 명 수용 수준이나 연간 2500만명의 승객을 처리하면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일 미국 워싱턴 DC에서는 소형 여객기와 미 육군 헬리콥터가 충돌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FAA·미 소방당국 등을 종합하면 캔자스 위치토시에서 출발해 워싱턴 DC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5342편은 오후 8시 48분 워싱턴 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 33번 활주로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중 미 육군 블랙 호크 헬리콥터와 충돌해 공항 근처 포토맥 강으로 추락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했다. 군 헬리콥터는 훈련 비행 중으로, 3명이 탑승했다고 군 당국은 전했다.
공항 측은 성명을 통해 사고 대응을 위해 모든 이착륙이 중단됐으며 30일 오전 11시까지 공항이 폐쇄된다고 밝혔다.
사고 다음날 미 방송 NBC는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사고 현장에서 시신 30구 이상을 수습했다고 보도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밤새 구조작업이 진행됐다고 NBC는 덧붙였다. 현재까지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