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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로 인하여 국민 한 분 한 분께 고통과 혼란을 드린 것을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 윤 대통령은 한 총리 및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일부 국무위원들과 국무회의를 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 총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소임을 다하고, 제가 져야 할 책임을 변명이나 회피 없이 지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전에 없던 엄중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흔들림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현상황을 조기에 수습하고, 헌법과 법률에 따라 안정적으로 국정이 운영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를 포함한 내각은 이 목표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며 “한평생 저를 믿고 많은 일을 맡겨주신 국민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본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총리는 지난 8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공동 담화문에서도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혼란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며 사과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