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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28일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며 수주액 총 2조3375억원으로 3년 연속 2조클럽 가입을 확정지었다. 총공사비는 4253억원으로, 현대건설은 삼성물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한다.
대우건설은 29일 대전 성남동3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면서 수주액 2조1638억원을 확보했다. 성남동3구역은 대우건설이 포스코건설, GS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단지로, 3003가구 규모에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으로 건설된다.
이로써 국내에서 현재까지 정비사업 총수주액 2조원을 넘긴 건설사는 △포스코건설(2조6150억원) △DL이앤씨(2조4960억원) △GS건설(2조3595억원) △현대건설(2조3375억원) △대우건설(2조1638억원) 등 5곳이 됐다. 포스코건설과 GS건설은 이달 7일 5833억원 규모 부산 서금사5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며 먼저 2조클럽에 가입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올 하반기 2조클럽 가입사가 더 늘어나는 것은 물론 3조클럽 가입사도 나올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하반기 중 △광주 풍향구역 재개발(2995가구) △서울 관악구 신림1구역 재개발(2866가구)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2437가구) 등이 시공사 선정 등을 앞두고 있는데다 리모델링 사업도 활성화되는 추세여서다. 현재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은 2조클럽 가입을 앞두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규모가 큰 주요 정비 사업지들이 아직 남아있는데다 재건축·재개발 규제 강화 등으로 리모델링 시장이 커지고 있어 3조원대 실적을 달성하는 건설사도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