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에서는 신앙과 삶을 위한 내적 성찰을 담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1960년대 생명을 포용한 존재 형식으로서의 초기 작품을 비롯해 기독교적인 영성을 담은 삶을 위한 기도, 2010년 이후 생명과 영성의 관계성을 깊이있게 탐구한 비전 작업 등을 한 자리에 모았다.
작가는 1946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조소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국전에서 특선 2회, 입선 7회, 제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다. 3회의 개인전을 비롯해 한국미술협회, 서울조각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40여 년간 대학교수로서의 활동을 마친 뒤 정부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