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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지금 한중간의 경제협력은 매우 긴밀하다. 양국의 교역량은 지난해 사상 최고치인 30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수교 당시보다 50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제조업을 넘어 신산업분야까지 민간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중 경제인 여러분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이룩한 놀라운 성과”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한중 관계가 더욱 공고해져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다가올 미래 30년, 새로운 경제협력 단계로 도약해야 한다”며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을 더욱 확대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안정, 기후변화 등 국제사회 현안에 대한 협력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30년간, 우리 두 나라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성숙한 관계로 발전하였듯이, 앞으로도 상호존중의 토대 위에서 더욱 단단한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며 “새로운 한중 협력의 시대를 여는데, 오늘 이 자리에 계신 경제인 여러분께서도 함께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이날 한국이 유치활동 중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언급하며 중국 경제인도 관심과 지지를 보내줄 것도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한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대한상의가 개최했다. 이날 한 총리와 중국 리커창 총리 모두 영상축사를 보내 양국 기업인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