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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은 17일 나눔 실천과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 상생동반성장, 고난 극복 등의 미담 사례 주인공 24명을 선정해 ‘2019년 아름다운 납세자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상자들은 제조, 도소매, 보건,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중소규모 납세자가 대부분이다. 특히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여성, 청년 등을 적극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 8곳과 협력업체에 선금 지급 확대 등 상생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 1곳을 선정했다.
김동진 ㈜퍼슨 대표는 사업 확장에 따라 필요한 인력을 경력단절 여성, 청년고용 등을 통해 확보하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여성일하기센터와 업무협약을 통한 여성인턴 지원 제도 참여, 청년고용을 위한 일학습병행제, 취업성공패키지 등을 통해 지역사회 고용 활성화에 기여했다.
고난과 시련을 딛고, 희망을 전한 수상자로는 김순덕 돈사돈 대표가 선정됐다.
김 대표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어려서부터 목욕탕에서 일하면서 지금의 배우자를 만나 결혼했다. 부부는 약 30년간 목욕탕에서 모은 돈으로 식당을 내고 10여 년 동안 열심히 일해 현재는 대형 음식점 사장이 됐다. 부부는 경제적 사정으로 학업을 중단해야했던 심정을 그 누구보다 잘 알기에 남편과 같이 불우한 청소년을 돕기 시작해 제주에서 세번 째 부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천일은 종업원이 9명인 작은 운수회사로 이근재 대표는 교통사고로 실명해 퇴사한 직원이 극심한 생계 곤란을 호소하자 재고용해 삶의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교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탈북 아동 공부방 운영, 노인복지시설 지원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재능기부 수상자인 조재영 하나치과의원 원장은 노인 무료치과 검진·치료 및 다문화가정 어린이 교육, 치과물품 지원 등 지역사회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정영식 범한산업㈜ 대표는 전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협력업체에 선금 지급을 확대하는 등 상생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세청은 ‘아름다운 납세자상’ 수상자에게 공항 출입국 전용심사, 세무조사 유예, 납세담보 면제, 대출금리 우대 등 다양한 우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아름다운 납세자상은 지난 2011년 7월 최초로 시행된 이후 올해까지 9회에 걸쳐 246명을 선정했다.
국세청은 수상자들의 사진과 사회공헌 영상 등을 담은 ‘아름다운 납세자 부스’를 국세홍보관에 상설 전시해 학생 단체관람 등 미래세대의 세금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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