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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도소리 전문 소리꾼 유지숙 명창의 북한민요 음반이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의 지원으로 라디오 프랑스에서 출시된다.
8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따르면 프랑스 국영방송국 산하 월드뮤직 전문 음반사인 ‘라디오 프랑스 오코라’는 북한의 전통민요를 새롭게 복원해 ‘북한의 민요’ 음반을 제작했다. 1년 6개월에 걸친 작업 끝에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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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제작은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프랑스 세계문화의집이 공동주최한 프랑스 상상축제의 개막공연 ‘아리랑’에서 유지숙 명창의 공연을 본 라디오 프랑스의 음반 프로듀서 세르주 노엘하나이보가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음반 작업에 앞서 선곡과 음원 정리는 유지숙 명창이 직접 맡았으며, 국내 대표 토속민요 전문가인 MBC 라디오 최상일 프로듀서가 가사 정리와 음원 해설로 참여했다. 최경만 명인(서울시 무형문화재 제 44호 삼현육각 예능보유자)이 참여해 토속민요를 간결하면서도 수준 높은 음악으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았다.
음반에는 함경남도 단천지역에서 그물에 걸린 명태를 벗겨내며 부르는 노래인 ‘고기 벗기는 소리’, 강원도 통천지역 명태잡이 배가 출항하면서 부르던 노래 ‘노 젓는 소리’, 평안도 철산 지역의 ‘논메는 소리’와 밭에 파종한 후 흙을 덮으며 부르는 ‘밟아소리’ 등 북한지역의 대표 노동요들이 담겨있다. 또 황해도 해주지역의 ‘관음세기’나 평안도와 황해도 지역 잔치 마당에서 즉흥적으로 불렀다는 ‘닐리리 타령’ 등도 포함됐다. 이외에 평안남도 평원지역 ‘무덤 다지는 소리’, 황해도 일대서 부르던 ‘감내기’, 서도소리를 대표하는 ‘수심가’ 등이 함께 수록됐다.
음반은 전 세계 63개국에 유통망을 가진 프랑스 음반사 아르모니아 문디를 통해 아마존닷컴(www.amazon.com) 등의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다. 국내에서는 ㈜신나라뮤직을 통해 수입, 유통된다. 한편 라디오 프랑스는 2011년부터 매년 한 장의 한국음악 음반을 출시해 왔으며, 2013년 발매된 이춘희 명창의 ‘아리랑과 민요’ 음반은 독일음반비평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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