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중국산 '포름알데히드 배추' 논란…서울시 김치 취급 업소 특별점검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영민 기자I 2026.08.31 10:40:03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8.27~9.30 김치업소 원산지·위생 특별점검
오세훈 시장, 보건환경연구원 검사현장 방문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일부 중국산 배추의 신선도 유지에 포름알데히드가 사용된 사실이 드러나 서울시가 특별점검에 나선다. 시는 먹거리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도매시장 반입부터 유통, 소비현장을 아우르는 ‘4대 안전관리 대책’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31일 보건환경연구원을 찾아 수입산 배추 및 김치 안전관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31일 보건환경연구원을 찾아 수입산 배추 및 김치 안전관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서울시는 31일 △김치 취급업소 약 9500개소 원산지·위생 특별점검 △온·오프라인 유통 중국산 배추김치 수거검사 △가락시장 등 도매시장 반입 중국산 배추 즉시 수거·검사 △국내 유통 수입산 배추·김치 포름알데히드 검사 결과 정기 공개와 같은 안전관리 대책을 공개했다.

이번 점검은 중국 허베이성 일부 지역에서 배추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 불안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포름알데히드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물질이다.

이달까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서 거래된 중국산 알배추는 1191톤이다. 중국산 포장 배추김치는 8월 한 달간 전국 65개 수입업체를 통해 5094톤이 수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7일까지 국내 유통된 중국산 배추·배추김치·절임배추 82건을 검사한 결과 포름알데히드는 검출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식약처가 담당하는 생산·통관·보관단계의 안전관리와 별도로 서울의 유통·소비 현장을 재확인해 안전관리의 빈틈을 메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보건환경연구원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민생사법경찰국, 25개 자치구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서울시가 안전관리 대책을 총괄하고 보건환경연구원은 포름알데히드 검사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도매시장 반입 상황 모니터링과 수거 지원을 맡는다. 민생사법경찰국은 위반업소 수사를 돕고 25개 자치구는 관내 김치 제조·판매업소와 음식점의 원산지 표시 여부를 점검한다.

특별점검은 이달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김치 취급업소 약 950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김치류 식품제조·가공업소 10개소는 전수 점검하고 반찬가게 등 즉석판매제조·가공업소 490개소도 살핀다. 배추김치를 제공하는 일반음식점 약 6400개소와 전통시장 등 배추 취급 판매업소 2600개소에서는 원산지 미표시와 거짓표시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검사 결과는 매월 정기적으로 공개하며 위해 우려 제품이 확인되면 관계기관과 정보를 공유해 유통을 차단한다. 식품위생법 위반이 의심되는 제품은 식약처에 즉시 통보하고 원산지 미표시·거짓표시 업소에는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고발 조치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보건환경연구원을 찾아 중국산 배추·김치의 포름알데히드 검사 현장과 기관별 대응체계를 직접 점검했다. 오 시장은 수거된 시료의 전처리부터 정밀 분석, 결과 공개까지 전 과정을 살피고 4대 대책 이행을 주문했다.

오 시장은 “먹거리 안전에는 ‘이 정도면 됐다’는 안일함이 있을 수 없다”며 “도매시장에 들어오는 배추부터 온·오프라인 유통제품, 음식점과 전통시장 등 시민의 실제 소비현장까지 세심히 살피고, 문제가 확인되는 즉시 엄정하게 조치해 시민들이 먹거리 불안 없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의 한 블로거가 공개한 영상 속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캉바오현의 배추 수매 현장 모습.
중국의 한 블로거가 공개한 영상 속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캉바오현의 배추 수매 현장 모습.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